[해외 영화] 인턴 줄거리 + 결말 / 앤 해서웨이 + 로버트 드 니로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 분)는 은퇴를 하고 아내와 사별한다. 그 이후로 그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공허한 마음을 달래려고 노력하던 그에게 어느날 기회가 찾아 온다. 1년 반만에 급성장한 쇼핑몰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된 것이다. 그는 그 회사에 시니어 인턴으로 지원하기로 한다.
사장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분) 단기 간에 회사를 성공 시킨 여성이다. 워킹맘인 그녀는 까탈스럽기는 하지만 열정이 있고 성실하다. 그녀의 남편 또한 전업 주부 일을 하며 묵묵히 아내를 응원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업의 성공을 보조하기엔 회사가 안정적이지 못했다. 그것을 바로잡으려다 보니 줄스는 가정에도 충실하지 못했다. 그런 그녀의 비서로 벤이 배정된다.
한 편 투자자들은 노련한 전문 경영인을 고용해 회사를 운영하기를 요청했고, 줄스도 분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그녀는 새롭게 회사를 이끌 경영인 후보를 만나보기 시작한다.
줄스는 벤에게 일을 맡기지 않았지만 현명하고 진중한 벤은 알아서 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회사 사람들은 다들 그런 벤을 좋아한다. 심지어 벤은 줄스의 큰 골치거리였던 쓰레기 더미 책상을 정리해주기도 한다.
어느 날 벤은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려는 것을 발견한다. 벤은 그를 설득해 운전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줄스의 차를 대신 운전하게 된다. 원래는 하루만 운전을 하게 된 듯했지만 운전기사가 겁을 내서 회사를 그만두는 바람에 벤은 쭉 줄스의 차를 몰게 된다.
줄스는 처음에는 벤을 껄끄러워 하지만 묵묵히 그녀를 지켜봐 주는 그의 모습에 마음을 열고 둘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결국 줄스는 벤을 부서 이동시키려던 결정을 철회하고 그에게 본격적으로 비서 일을 맡긴다.
벤은 줄스의 곁에서 바쁜 그녀를 위해 여러 일을 돕다가 본의 아니게 줄스의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다. 줄스가 창업을 하면서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그녀의 남편은 외로운 마음에 바람을 핀 것이다. 벤은 줄스와 그녀의 남편에게 뭔가 말을 하고 싶어 하지만 일단 그들이 먼저 말을 해주기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줄스는 남편의 외도를 눈치채고 고민하다가 벤에게 말하고 고민을 나눈다. 비록 벤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그의 따뜻한 위로에 줄스는 용기를 얻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결심한다.
줄스는 마침내 괜찮은 전문 경영인을 발견하고 그와 계약을 앞두게 된다.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넘기면 비록 아끼는 직장은 잃겠지만 남편의 외도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것. 자신의 외도 때문에 일을 포기하려는 줄스를 본 그녀의 남편은 고민하다가 외도녀와의 관계를 끊고 줄스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기쁜 소식을 전하러 줄스는 벤에게 달려가고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안다는 듯 벤은 웃으며 태극권 자세를 줄스에게 권하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