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서평

[자기계발서] 아주 작은 반복의 힘 / 간단하게 습관 만들기

자취생 TAS 2019. 10. 24. 18:33

출처 : 네이버 책

만약 뭔가 변화를 간절히 바라는데 딱 한 권의 책만 추천해달라고 부탁한다면 필자는 이 책을 추천할 것 같다. 사실 담겨 있는 내용이 워낙 단순해서 이렇게 책으로까지 만들어야 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내가 겪은 바로는 가장 강력한 자기 계발 방법이었다. 솔직히 구입하지는 않았고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 소장하고 두고두고 볼 정도로 내용이 복잡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는 딱 그 내용이다. 우리는 변화를 바라고 목표를 설정하지만, 매번 도전하고 실패한다. 좌절하지 말고 차근차근 해나아가라고 말하지만 막상 당사자 입장에서는 공허한 조언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발상을 바꿔서 조언을 하고 있다. 아주 작은 행동으로 시작하라고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비법은 간단하다. 아주 도전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쉬운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을 매일 해야 한다면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매일 헬스장에서 1분만 운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식이다.  만약 그것조차도 부담된다면 헬스장에서 샤워만 하고 나오는 것도 효과가 있다.

사실 이 방법은 변화가 너무 느릴까봐 걱정된다는 단점은 있다. 아무래도 당장 급한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아주 천천히 도전을 하는 것은 너무 부담스럽다. 하지만 장기적인 습관 형성을 노리는 사람 또는 잦은 실패에 지친 사람이라면 이런 방식이 좋다고 본다. 실제로 저자는 여러 가지 일상의 문제 때문에 궁지에 몰린 사람에게 러닝머신에 그냥 서있기만 하라는 조언을 해서 변화를 이끌어 낸 적이 있다. 그런 사람처럼 당장 가지고 있는 문제가 너무 많은 이들에게 완벽하고 높은 목표는 큰 부담이다. 따라서 이런 작은 목표라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실천법을 적어보자면 이런 식이 될 수 있다. 

  • 되고 싶은 미래의 상태를 정한다.
  • 그리고 그 상태가 되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을 고른다.
  • 그 일을 꾸준히 하면서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만약 더 구체적인 예를 원한다면 다음과 같다. 

  • 나는 체중을 20Kg 빼서 건강해지고 싶다.
  • 일을 마치고 헬스장에 들려서 샤워만 하고 집으로 간다.
  • 2주 정도 이걸 해보고 괜찮으면 기구를 하루 1개만 사용해 본다. 
  • 모든 기구를 한 번씩 써봤으면 마음에 드는 것을 매일 20분씩 해본다.
  • 매일 점점 운동량을 늘려 간다. 

여담인데 같은 출판사에서 비슷한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아주 작은 목표의 힘'이다.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한 베스트셀러 중에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도 있다. 변화에 도전하고 실패한 이들이 참 많아서 이런 키워드가 통하는 듯하다.

해외 곳곳에서 통하는 키워드인가 했는데,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원제목을 네이버 파파고에서 번역해보니 이런 식이 된다. 아마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 꽤 반응이 괜찮으니 비슷한 식의 제목이 많이 나오는 것 아닌가 싶다.